"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불과 2월달까지 저는 2017년에 구입한 맥북프로 13인치 깡통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맥북을 통해 하는 작업의 대부분은 파이널 컷프로를 통한 비디오 편집작업이었으며, 대부분은 4K영상이 아닌 FHD급(1080*1920) 영상들이었기에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영상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화질 영상에 대한 목마름이 증폭되면서 거의 6년만에 맥북을 업그레이드 반 강제?로 업그레이드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 후기는 상세한 스펙에 대해 언급하기 보다는 맥북을 처음 접하시는 분이나 저같은 라이트 유저들이 좀더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내용들 위주로 쓰인점 참고바랍니다.
분명 쿠팡에서 주문시 다음날 새벽 로켓배송이라해서 결제를 했는데, 고가의 제품이라 그런가? 점심때 주문하고 자정무렵에 침대에 누웠더니 배송완료 알림을 받고 이렇게 밤늦게 언박싱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매옵션
아시다시피 홈페이지를 보면 구매가능한 옵션은 본인이 주로하는 작업에 따라 취사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별 고민없이 가장 최신형 프로세서 M2 pro가 탑재된 14인치 깡통버전을 구매했는데요, 기존에 저장용량이128GB에 불과했던 맥북도 작업시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사용해왔기에 현재의 512GB는 저에게 차고도 넘쳤습니다.
물론 SSD의 용량에 따른 성능차이가 발생한다는 정보를 여러 테크유튜버나 블로그에서 들었지만, 그만큼 무거운 작업을 하거나 영상편집에 대부분의 시간을 갈아넣고 싶지 않는 저에게는 SSD의 업그레이드가 크게 필요해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파이널컷프로 실행시 4K 영상의 처리속도였기에, 10Core M2 pro 칩셋, 512GB SSD,16GB RAM 이정도의 스펙이면 저같은 라이트 유저에게는 차고도 넘치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애플공식홈페이지에는 최대 12개월 신용카드 할부가 가능했지만, 이미 카메라와 렌즈, 김벌 구입에 500만원 이상 긁어놔서 더 긴 할부가 필요하여 쿠팡의 22개월 할부를 이용하였습니다.
성능
이미 수 많은 테크 유튜버들이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입증한 결과에 따르면, MacBook Pro는 2년 전의 M1 Max MacBook Pro 16에 비해 Geekbench 5 CPU 벤치마크에서 19% 더 빠른 점수를 얻었고, M1 Max Mac Studio에 비해 3D Mark Wildlife Extreme 벤치마크에서 60% 더 빠른 점수를 얻었다는 정보도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교할만한 대상군의 맥북은 6년전 모델이라 벤치마크 테스트는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디자인
새로운 맥북 프로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나뉠텐데, 처음 뜯어보았을때는 기존의 날렵함이 없어진 다소 멍청해보이는 모습이라 다소 놀랐습니다. 하지만 향상된 성능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화된 디자인임을 감안하고 사용하다보니 차츰 적응이 되면서 지금은 오묘하게 기품이 느껴지네요.
또한 USB-C, 썬더볼트 등 총 세개의 구멍과, HDMI, SD카드 슬롯이 추가된것은 기존에 USB-C 구멍 두개로 연명하던 저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나 썬더볼트를 이용하여 아이폰을 충전하면 30분도 되지않아 완충이 되어 악세사리 충전용으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기존M1 시리즈와 동일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ProMotion을 지원하는 14.2인치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와 마치 저의 아이폰 11pro 를 보는것 같은 노치가 인상적입니다. 이 노치에는 1080P의 화질을 지원하는 웹캠이 내장되어 있어서 확실히 페이스타임과 동영상을 촬영시 전보다 노이즈도 감소된 향상된 화질을 구현해주었습니다
샘플영상
총평
취미삼아, 혹은 부업으로 영상편집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맥북프로 M2pro 14는 차고도 넘치는 성능을 제공해줍니다.기존의 맥북으로 영상을 추출해서 랜더링, 그리고 마지막으로 쉐어링까지 하는동안의 기다림이 30분, 길게는 한 시간이 소요되었다면 지금은 그 1/10로 줄어들어 동일시간에 훨씬 많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고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더없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에 윈도우 기반의 랩탑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도 속도저하 현상이 없으며 영상편집에 있어서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한 맥북은 지불한 가격을 상회하는 가성비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간략한 저의 포스팅이 제품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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